검색하다가 우연히 방문했는데...
어제 대전 도착해서 점심은 무얼 먹어볼까 검색하다가 메뉴를 두부두루치기로 정하고 가장 가까운 곳 중에 평이 좋아보이는 '밥하기싫은날후루룩칼국수'에 방문했어요.
두부두루치기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한 음식이 대전의 시그니처인 것 같더라고요~
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쯤이었는데요,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. 점심 피크타임이 지나서인지 분위기도 한산하고 좋았답니다.
비주얼은 매콤! 맛은 달콤?
두루치기가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빨간 양념 색감이었어요. 보기엔 꽤 매워 보였는데, 막상 한 입 먹어보니 맵다기보단 달짝지근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요.
자극적인 매운맛은 없고, 은근히 중독성 있는 단짠단짠 양념이라 부담없이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.
두부와 호박, 양파, 파, 고추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고기가 없는 점이 좀 생소하긴했지만, 건강식단이다, 라고 생각하고 먹기로 했어요^^ 비주얼도 맛도 모두 괜찮았습니다. 메인인 두부는 부드럽고 속까지 간이 짜게 배진 않아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괜찮았어요.
사리는 추가해서 드세요
두부두루치기의 간은 두부 안쪽이 삼삼해서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, 같이 나온 국물이 칼국수 국물인지 모르겠는데 한 입 떠먹는 순간 너무 짜서 놀랐어요.
같이 나오는 사리는 양이 많지 않아요. 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아쉽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다음엔 사리를 추가해서 넉넉하게 먹어보고 싶더라고요.
저와 일행은 소식가라 추가없이 그냥 먹었는데 그래도 두부 몇 조각이 남았어요^^

반찬은 깔끔! 분위기는 편안!
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도토리묵무침이 나왔는데 정갈하고 맛도 괜찮았어요. 메인 요리 먹기 전에 입맛 돋우기 좋았어요.
막걸리를 파는 곳이었는데 막걸리 한 잔 찌끄리며(?) 메인음식 기다리기 적당한 반찬 같았어요.
매장 분위기는 밝고 깔끔했어요.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혼밥하기도 부담 없고, 친구나 가족이랑 와도 좋은 공간이에요.
근데 막걸리에 두루치기 파는 곳 치고 BGM으로 계속 클래식 음악이 나와서 조금 언밸런스하다고 느꼈습니다^^
다음엔 수육도 꼭 먹어봐야지
이 집은 가게이름처럼 밥하기 싫은 날 정말 딱 어울리는 곳이에요. 메뉴도 간단하지만 정성스럽고,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.
특히 두부두루치기는 칼칼함보다는 달큰하고 짭조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.
다음에 또 대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수육과 세트로 파는 다른 가게에 가보고 싶어요. 건강식도 좋지만 고기까지 함께하면, 그야말로 진짜 완벽한 힐링 한 끼가 될 것 같거든요!
총정리 – 두부두루치기 매력 있음!
두부두루치기는 보기보다 순하고, 단맛과 짠맛의 조화가 좋아서 밥도둑 그 자체였어요. 사리 양은 살짝 아쉬웠지만, 전체적으로 만족도 높은 식사였답니다.
대전에서 맛있고 푸짐한 한 끼 찾으신다면, 두부두루치기 꼭 한번 드셔보세요. 빵 사러 왔어도 밥은 드실 테니~ 두부두루치기 추천합니다 ☺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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